인터넷은 사생활인가?

by Yun

이 전의 게시물, ‘Racist Teens Forced to Answer Tweets’는 생각해 볼 문제가 많다.
인터넷은 보통 집에서 앉아 방에서 데스크탑으로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서 접속하기 때문에 사생활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인터넷은 절대 사생활이 아니다. 인터넷을 통해 내가 행하는 모든 행동이나 글귀는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될 수 있음을 항상 염두해두어야 한다. 심지어 최근 CIA 책임자인 David Petraeus가 G-mail을 통해 꼬투리가 잡힌 것을 볼 때, E-mail역시도 안전한 매체가 되지 못한다.

요새 일상을 보면 인터넷이 등장한 것은 굉장히 오래전 일 같지만, 실제로 인터넷이 우리의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관계를 맺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그리고 Web2.0이 본격적으로 실현된 것은, 개인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루트인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SNS가 등장한 이후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채널들에 대한 접근이 갑작스럽게 용이해지면서 사람들은 해당 매체를 어떻게 이용해야하는지 충분한 학습 없이 이용하기 시작했다. 아이유 열애설트위터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부족했기에 일어난 사건이라고 간주된다.
SNS의 범람으로 사람들은 갑작스럽게 표현의 자유를 확장할 수 있었지만, 그로 인해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음을 염두해야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표현의 자유 vs. 사생활 보호의 논쟁에서 사생활이 조금 침해되더라도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것을 위해서는 어린 나이부터 체계적으로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90년대 출생한 대한민국의 Digital Native들은 이제 막 20대를 시작하고 있다. CIA국장이나 아이유같이 대외적으로 이미지 관리에 신경을 쓰고 언행을 조심해야할 사람들도 미디어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스캔들에 휩싸일 수 있는데, 자신들이 어릴 적 인터넷에 생각없이 싸지른 글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고 좌절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 두렵다.
Digital Literacy에 대한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