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ed Hastings와 증권거래소

by Yun

미국 증권거래소는 Netflix의 CEO Reed Hastings가 공정공시제도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민사소송을 고려하고 있다.
이야기는 올해 7월 초에 Reed Hastings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Public posting으로 올린 ‘10억 시간 시청 돌파’때문에 빚어진 것이다. Reed Hastings의 페이스북 포스팅 이후 Netflix의 주가는 급등했다.
미국 증권거래소는 Netflix가 모든 투자자에게 동시에 정보를 공개해야 하는 공정공시제도 (Regulation Fair Disclosure)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Reed Hastings가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기를:

First, we think posting to over 200,000 people is very public, especially because many of my subscribers are reporters and bloggers.

증권거래와 관련한 Form 8-K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이해하지 못했지만(어휘가 너무 Wikipedia-ish하다), Reed Hastings가 선별적으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에는 동의하기 힘들다.
Reed Hastings의 포스팅은 URL만 있으면 누구든지 접근 가능한 Public Post이고 충분히 많은 도달률을 갖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여러 소셜 미디어를 이른바 ‘소통의 채널’[1]로 이용하는 현재, 페이스북을 이용한 공표는 사적이고 비공식적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Form 8-K는 1934년에 제정된 증권거래법에 기초를 두고 있고, 미국의 공정공시제도 또한 만들어진 이후로 12년이 지났다. 언제나 법이나 제도의 마련은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법.


  1. 무슨 생각하는지 안다. 정말 오글거리는 단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