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eb We Lost’

by Yun

흥미로운 이야기다. 내 스스로 생각하기에, 내가 열렬한 인터넷 사용자가 된 것은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았다. 인터넷이 예전보다 접근성이 높아지고 보다 많은 사용자를 수용하기 위해 사용자 친화적 웹이 유행을 얻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인터넷은 기술적인 언어, 그리고 영어가 익숙하지 않으면 그 뿌리를 이해하기 힘든 매체다. 나 역시도 아이폰의 붐과 더불어 IT에 관심을 갖게된 사람 중 하나다.[1] 아이폰으로 인해 인터넷 매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더불어 그 당시에 미국에서 공부하게 되면서 영문 독해 실력이나 늘려보자 하면서 공격적으로 많은 해외 IT블로그를 구독하기 시작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확실히 요새 주류를 이루는 많은 인터넷 서비스들의 행보를 보면, 각자의 담벼락을 높이는데 급급하고 사용자 정보를 ‘총알’로 인식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개인정보에 통제권을 잃어가고 다른 서비스간의 연결성은 점차 막히고 있다. 인터넷은 페이지뷰로 평가 및 유지되는 매체가 되었으며 그에 따라 많은 Publisher들은 linkbait 컨텐츠를 쓰고 있다.

특히 글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The web was an interesting and different place before links got monetized, but by 2007 it was clear that Google had changed the web forever, and for the worse, by corrupting links.

구글이 페이지뷰 광고 시스템를 내놓기 전의 웹은 어땠을까? 그때를 경험해보지 못한 나로서는 알 수 없다. 이미 페이지뷰 시스템에 깊숙히 고착화된 현재의 생태계에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구글이 인터넷을 ‘망치지’ 않았다면 아마도 지금보다 정보 노이즈가 덜하지 않았을까?


  1. 아이폰이 세상에 끼친 영향은 엄청나다고 생각한다. 정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