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 Mountain Lion 문제 해결, 그리고 백업

by Yun

오늘 코엑스에 위치한 애플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여 내 맥북 고장의 원인을 의뢰하였다. 다행히도 예상과는 다르게 하드웨어 결함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 서비스 센터에서 OS 재설치 중이다. 이 과정에서 서비스 센터 직원을 통해 배운 몇 가지 팁이 있어 소개한다.

가장 기본, OS X 재설치: 전원 버튼을 누르고 바로 Cmd+R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알아서 OS 재설치 모드로 넘어간다. 내 맥북 고장의 경우에서는 이 과정에 접근이 불가능했다.

메인보드를 재설정하는 방법: 전원버튼을 누른 후 Option+Cmd+R+P 를 누른 상태를 유지하면 잠시 후 전원이 다시 꺼진다. 누르고 있는 버튼을 떼지 말고 유지하면 다시 전원이 켜질 것이고 메인보드 재설정이 완료된 것이다.

Recovery HD 복구 모드: 서비스 센터의 직원이 이야기하기를, 일반적으로 OS에 문제가 생기면 Recovery HD 역시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포멧 후 OS 재설치를 위해서는 Recovery HD를 먼저 복구하는게 좋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터넷이 연결된 상태에서(WiFi로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직렬 랜 포트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전원 버튼을 누르고 바로 Option+Cmd+R을 누르고 있으면 된다. 움직이는 지구본의 이미지가 가운데 뜨면서 자동으로 Recovery HD를 복구할 것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배운 것은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백업, 백업, 그리고 또 백업이라는 것이다. 나는 정기적으로, 적어도 1~2주에 한 번은 중요 데이터를 백업하는 편이다.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자동으로 백업해주는 애플 타임캡슐을 구매하는 것이 편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나는 외장하드 Rocstor Airhawk A9 500GB[1][2]를 사용하고 있다.
한 가지 편리한 점은, 아이클라우드 덕분에 사실상 백업할 파일의 종류가 적어졌다는 것이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Byword 앱이나 내가 학교 과제로 작성했던 모든 워드 파일, 키노트 파일 등은 아이클라우드 서버에 안전하게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맥북 포멧과 전혀 무관하다. 내가 백업하는 파일은 사진, 음악, 그리고 1Password 데이터 파일 뿐이다.
사진과 음악 백업에 관한 팁을 하나 소개하면, iPhoto와 iTunes의 경우 라이브러리를 통째로 백업하는게 편하다는 점이다. 즉,

  • Users/홈폴더/Pictures/iPhoto Library
  • Users/홈폴더/Music/iTunes(폴더)

이걸 통째로 백업시킨 후 OS 재설치 이후에 같은 경로에 덮어씌워 주면, iPhoto에 생성한 사진 폴더들, 얼굴 정보들, 그리고 iTunes에 보관된 음악파일[3] 뿐 아니라 열심히 정리해둔 Playlist들을 다시 그대로 만날 수 있다. 특히 iTunes 폴더째 백업의 큰 장점은 iOS 기기들이 등록되지 않은 iTunes에 연결함으로써 발생하는 데이터 유실의 위험이나 재등록의 불편함을 피한다는 것이다. 덮어씌우기는 가급적 OS 재설치 후 모든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이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2010 mid 13inch Macbook Pro를 사용하고 있으며, 문제 발생 당시 OS는 최신 버전(10.8.2)이었다는 점을 밝힌다.


  1. 링크는 Amazon Affliated Link임을 밝힌다.  ↩

  2. Firewire 800을 지원한다고 해서 조금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입하였지만, 안타깝게도 Firewire 포트가 구입 후 약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인식이 안되서 일반 USB 2.0을 이용하고 있다.  ↩

  3. 단 iTunes media 폴더(/Users/홈폴더/Music/iTunes/iTunes Media)에 음악파일의 복사본을 저장하도록 설정해놨는지 확인해야 한다. Preference -> Advanced 에서 두 번째 체크박스가 체크되어 있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