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eder 사용자의 RSS 서비스 선택

by Yun

Reeder에 대한 내 의존률은 절대적이기 때문에 Reeder에서 지원하지 않는 서비스는 일단 제외된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백엔드 서비스가 남는다.(이 글을 쓰는 시점까지는)

Reeder를 지원하고 나면 어떤걸 고려할 것인가 생각해봤더니, 다음과 같은 부분을 생각할 수 있었다:

  1. 안정적인 서비스(Google Reader꼴이 날 것이냐): 안정적인 서비스의 제공 여부가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지만, 아래 Reeder용 RSS 서비스 후보에서는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세간이 Google Reader의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로 분노한 상황이고, 이야기하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대체재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오는 상황에서 그걸 답습하려는 서비스는 없을 것이라는 가정이 있기 때문이다.
  2. 브라우저 지원: 나는 iOS용 Reeder에서 재밌는 이미지를 Favorite한 후 데스크탑으로 Google Reader 웹페이지로 접속해 그 이미지를 저장하거나, iOS에서는 플래시[1]라서 볼 수 없는 컨텐츠를 Unread로 남겨둔 후 나중에 데스크탑에서 보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웹브라우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줘야 내가 원하는 모든 기기에서(예를 들어 학교 컴퓨터실이라든가) RSS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다. 물론 해당 피드의 링크를 클립보드에 넣고 보내면 되지 않느냐고 물을 수도 있지만, 그건 상당히 귀찮은 경로다.
  3. 검색 기능: 언젠가 흥미로운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나는데 북마크 목록에서 글을 찾을 수 없으면, 나는 http://reader.google.com 으로 들어가 키워드를 검색해서 다시 기사를 찾아내곤 한다. 필수적이다.
  4. OPML Import/Export 지원 여부: 한 서비스에 종속되기 싫다. 이전할 자유를 달라.
  5. 가격: Google Reader 셧다운 이후 RSS 서비스에 기꺼이 돈을 내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지만, 그래도 역시 가격은 중요한 고려 요소다.
  6. 속도: 사실 RSS 서비스 사이 간 아주 큰 속도 차이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이미지 캐싱을 제외한) 싱크가 완료되는데 2~3분을 초과한다면야 문제가 있겠지만, 개발자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여러 RSS 백엔드 서비스의 싱크 속도는 상식 범주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Disclosure: 아래 서술한 비교 소개는 해당 서비스들을 써보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수집가능한 정보들을 취합해서 비교한 것이다.



Feedly

  • 브라우저 지원: Feedly는 브라우저용 Extension을 지원하는데, 모든 종류의 Extension을 사용하지 않는 나로서는 그다지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
    *13/06/25 UPDATE: Feedly가 웹브라우저용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 검색: 검색기능이 없지만 향후에 지원할 것 같다.
  • OPML: OPML Export/Import가 안되는 점도 약점이다. 물론 Feedly가 현재까지는 Google Reader를 백엔드로 사용하기에 지원을 안하는 것일 수도 있다. 만일 7월 1일 이후에도 OPML Export/Import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Feedly가 사용자를 자신의 서비스에 종속시키고 싶어한다는 해석밖에 안된다.
  • 가격: 무료다. 이 전의 글에서도 이야기했듯, 무료인 가격은 장점이자 단점이다. Feedly가 이야기하는 Freemium Model이 어떤 것인지 두고봐야 할 것이다.
  • 속도: iOS용 Feedly앱의 동기화 속도는 무지하게 빠르다. 하지만, 아직 Feedly는 자체적인 RSS 백엔드 싱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Google Reader와 연동하고 있다. 때문에 이 속도가 7월 1일 이후 Feedly의 API를 이용하는 Reeder에서도 유지될지는 알 수 없다. Google Reader 사망선언 이후로 많은 사용자가 무료인 Feedly로 갈아탔다고 하는데, Feedly가 준비하고 있는 싱크 서비스가 그 숫자를 견뎌낼지는 그때가 되야 알 것 같다.


Feedbin

  • 브라우저 지원: Feedbin은 브라우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꽤 깔끔한 편, 마음에 든다.
  • 검색: Feedbin의 홈페이지에 나온 스크린샷을 기준으로 판단하건대, Feedbin은 검색을 지원하지 않는다. 유료 서비스가 검색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좀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 OPML: Export/Import를 제공한다.
  • 가격: $2/mon 또는 $20/yr
  • 속도: 알 수 없다. 써본 적이 없기 때문에.


Feed Wrangler

  • 브라우저 지원: 조금 뼈다귀같은 인터페이스지만, 지원한다.
  • 검색: 지원한다.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도록(to pinpoint) 해준다고 한다.
  • OPML: Import와 Export 모두 지원한다.
  • 가격: $19/yr
  • 속도: 써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다.


Fever

  • 브라우저 지원: 환상적인 인터페이스의 브라우저 앱을 지원한다.
  • 검색: 지원한다.
  • OPML: 지원한다.
  • 가격: $30 Flat Fee, 즉, $30을 한 번만 내면 지속적인 Subscription Fee를 내지 않아도 된다.
  • 속도: 역시 써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다. 하지만 Fever가 호스팅 서버에 스스로 설치하는 서비스라는 특성 때문에 개인 서버에 영향을 받는다. Ben Brooks는 Fever에 대해 언제나 속도가 빠르다고 했지만, Jonathan Poritsky의 글에 의하면 서버의 뭔가가 엉키면 느려지는 모양이다. 이러한 Fever의 특징은 IT-Savvy가 아닌 나에게는 조금 불안한 부분이다. 난 아직 이 블로그조차 제대로 제어하기 힘들다.


현재로써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1) 무료로 Feedly+Reeder를 사용하며 얼른 검색 기능이 구현되길 기다리고 Extension을 사용한다.
2) Feed Wrangler를 이용한다.
3) 일전에 내 블로그 구축을 도와준 Ssank.im[2]을 또 닥달해 Fever를 안정적으로 설치한다.

Reeder가 이외의 백엔드 RSS를 추가적으로 지원할 수도 있고, 혹 Digg가 새로운 다른 대안을 갖고 나올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소식이 나오면 또 포스팅할 예정이다.


  1. Yeah, I am saying that relic.  ↩

  2. 컴퓨터 오빠.  ↩